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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성 vs 말초성 어지럼증, 위험도 차이와 구분하는 확실한 방법

lemmont 2025. 7. 13.

중추성 vs 말초성 어지럼증, 위험도 차이와 구분하는 확실한 방법에 대한 이미지

어지럼증, 뇌 문제일까? 귀 문제일까? 감별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어지럼증은 흔한 증상 중 하나지만 그 원인에 따라
단순 불편함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까지 폭이 매우 넓습니다.
특히 ‘중추성 어지럼’과 ‘말초성 어지럼’의 구분은
진단과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어지럼증의 차이, 주요 증상, 위험도,
그리고 실제로 구분하는 자가 판단 기준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이란? 대부분 귀의 이상에서 시작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은 내이(귀 안쪽)의 전정기관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몸이 빙글빙글 도는 회전감이 특징입니다.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증상은 갑작스럽지만 비교적 예후가 좋고
대부분의 경우 몇 주 내 회복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이란? 뇌 질환과 연관된 심각한 상태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간, 소뇌, 대뇌 등
중추신경계의 문제로 발생하며
뇌졸중, 뇌출혈, 뇌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말초성과 달리 눈 떨림, 복시, 발음 이상,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의료적 긴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구분 말초성 어지럼증 중추성 어지럼증

발생 위치 내이, 전정기관 뇌간, 소뇌, 대뇌
회전감 여부 강한 회전감 흐릿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동반 증상 청력 저하, 이명 등 발음 이상, 복시, 안면 마비 등
눈 떨림 특징 한 방향성, 고정 물체 주시 시 완화 방향 바뀜, 주시해도 계속됨
긴급도 낮음 (대부분 양성) 높음 (뇌졸중 등과 관련 가능성 있음)

자가 감별 기준: 눈 떨림과 자세 반응이 핵심입니다

말초성과 중추성 어지럼증을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자가 감별 포인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눈떨림(Nystagmus)
    고정된 점을 응시했을 때 떨림이 멈추면 말초성,
    계속 떨리거나 방향이 바뀌면 중추성 가능성
  2. 걷기 가능 여부
    혼자 걸을 수 있다면 말초성 가능성 높고,
    전혀 균형을 못 잡고 휘청이면 중추성 가능성
  3. 두통·복시·발음 이상 동반 여부
    이러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뇌 영상검사가 필요

이런 경우엔 즉시 병원을 가야 합니다

  1. 갑작스러운 어지럼과 함께 말이 어눌해짐
  2. 양팔 중 한쪽에 힘이 빠지는 느낌
  3. 두통이 평소보다 심하게 동반됨
  4. 복시, 물체가 둘로 보임
  5. 혼자 일어나거나 걷는 게 불가능할 정도의 균형 장애

이러한 증상은 중추성 어지럼증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뇌졸중, 소뇌출혈 등의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말초성 어지럼은 이렇게 회복합니다

말초성 어지럼은 원인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다르지만
대부분 약물치료, 전정 재활운동으로 호전됩니다.
특히 이석증은 체위치료(Epley maneuver)만으로도
하루 만에 증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전정신경염이나 메니에르병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중추성처럼 생명을 위협하진 않습니다.


중추성 어지럼은 조기 진단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중추성 어지럼은 단순 진통제나 귀약으로는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MRI, CT 등 영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며
뇌졸중인 경우 수 시간 내 혈전용해제 투여가
후유증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어지럼 외의 다른 신경 증상이 동반될 땐
단 1초도 미루지 말고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결론: 어지럼도 위험도에 따라 판단이 달라야 합니다

모든 어지럼이 똑같아 보일 수 있지만
그 원인과 동반 증상에 따라 대응은 전혀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 회전감만 있는 말초성 어지럼은 안정을 취하며 경과를 볼 수 있지만,
신경계 이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신체의 경고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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